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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맛집

[선정릉맛집] 카레에 진심인 오뚜기가 만든 맛집! 롤리폴리 꼬또

안녕하세요, 치킨이즈갓입니다.

 

이번엔 강남으로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강남 외출이어서 어떤 걸 먹어볼까 고민 끝에 '그분'께서 골라주신 곳!

 

'롤리폴리 꼬또' 입니다. 식품회사 오뚜기에서 운영하는 식당인데요. 테스트 키친의 성격이 강합니다.

 

오뚜기 BE팀에 따르면 제품 출시 기간보다 '롤리폴리 꼬또'의 메뉴 개발 및 출시가 유연한 편이라고 소개했는데요, 

 

직접 고객의 소리를 듣고 오뚜기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할 공간으로서 조성했다고 합니다.

 

롤리폴리는 오뚝이, 꼬또는 이태리어로 '벽돌로 만든'이라는 뜻인데요. 

 

이름에 맞게 건물이 벽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롤리폴리 꼬또

롤리폴리 꼬또 - 네이버지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51길 19

0507-1399-6468

건물 지하주차장 주차 가능, 1만 원 이상 구매 시 주차 1시간 무료.

 

롤리폴리 꼬또 : 네이버

방문자리뷰 881 · 블로그리뷰 603

m.place.naver.com

https://www.instagram.com/rolypoly_cotto/

 

롤리폴리 꼬또에 가게 된다면 주차를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강남 한복판에서 식사할때는 주차 걱정을 가장 많이 하는데 건물 내 지하주차장이 있어 안심할 수 있어요.

 

주차장에 주차 후 차량 출입구로 걸어 나가야 해요. 건물은 직원만 이동할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주차장을 나서면 빨간 벽돌로 세운 귀여운 건물이 있어요. 바로 '롤리폴리 꼬또'입니다.

 

 

오뚜기는 사실 3분 카레, 케찹과 마요네즈가 유명하죠.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기업이고요.

 

그래서 보통 새로운 시도를 하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오뚜기의 경우 재밌는 시도를 많이 하는 것 같네요.

 

레전드 CF 살람해요 삼붐! 이 잊혀지지 않는 맨유세대..

 

오뚜기 담당자의 말처럼 실제 소비접점에서 소통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평일 점심에 방문했는데도 손님이 꽤 많았습니다. 주변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것 같았습니다.

 

입장하면 자리를 직접 안내해주고, 주문은 카운터나 키오스크로 먼저 결제합니다.

메뉴판

저희는 토마토 베이스 요리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롤리폴리 토마토, 스프카레 with 코코넛밀크, 버터 치킨 카레 3가지를 주문했는데, 양이 적을 것 같아 많이 주문했는데..

 

참고하세요, 어떤 메뉴든 양이 굉장히 많습니다!

 

 

너무 혜자스런 롤리폴리 꼬또.

메뉴는 완성되면 주문번호로 안내됩니다. 직접 찾아와서 식사 후 반납하는 형식이고요.

 

수저도 메뉴를 찾을 때 챙겨 와야 하니 당황하지 마시길.

 

스프카레와 버터치킨카레는 기본적으로 밥이 제공됩니다. 또 배추로 만든 피클도 기본 제공입니다.

 

물과 앞치마는 셀프! 앞치마는 카운터의 직원분께 요청하셔야 해요.

 

스프카레 with 코코넛밀크

기대한 것보다는 별로였습니다. 삿포로에서 여러 번 먹어본 경험이 있어 집에서도 자주 만들어 먹는 음식 중에 하나인데, 일반 카레와 다를 것 없는 맛이었습니다. 야채의 단맛이 깊게 느껴지는 것이 없는 게 큰 차이가 아닐지. 하지만 코코넛 향이 적게 느껴져 호불호는 없을 것 같은 메뉴였네요.

 

롤리폴리 토마토

시간이 지날수록 맛있어지는 메뉴..? 처음 먹었을 때는 면과 국물이 따로 노는 느낌이었는데, 갈수록 면에 간이 베여 맛있었습니다. 국물이 토마토 베이스이다 보니 시큼한 맛이 약간 느껴지는 매콤한 향을 눌러줘 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스파게티 컵라면을 드셔보신 분들은 굉장히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술 먹은 다음날 해장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버터 치킨 카레 ★

카레의 맛으로 보자면 1등. 비주얼로만 보자면 가장 기대하지 않았던 메뉴였습니다. 카레에는 튀긴 닭보다 구운 닭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했는데 역시나였습니다. 일반적인 닭튀김이어서 실망했는데요. 버터를 밥에 녹인 후 카레와 같이 먹으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카레에 이미 닭고기가 있었습니다. 굉장히 얇게 찢어진 닭고기가 카레에 들어있어 카레만 먹어도 만족이었습니다. 달콤한 버터의 향과 카레가 섞이니 가볍게 식사로는 최고이지 않나 싶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맛!

 


재밌는 소품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

귀여운 소품들

또 핫소스로 많이 알려진 타바스코는 오뚜기에서 직접 수입하는 제품이다. 신기했던건 스리라차와 페퍼소스. 시중에 잘 찾아볼 수 없는 제품들도 먹어볼 수 있도록 테이블에 구비되어 있다. 페퍼소스 맛있었다.

 

오뚜기 담당자님, 보시게 된다면 스리라차 유통기한 확인 부탁드립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 2일 남았더라고요...

 

 

이곳저곳을 살피면 오뚜기의 귀여운 면모를 볼 수 있다. 하나 하나 보는 것도 굉장히 재미있다. 아래 사진을 보면 마요네즈와 케찹이 있는데, 주먹도 안되는 크기다. 실제 내용물이 들어있었는데 구매할걸 지금와서 후회 중이다.

 

아무튼 오뚜기의 진심이 담긴 컨셉. 롤리폴리 꼬또에서 맛있는 음식과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더 유명해졌으면 좋겠다. 그래서 더  새로운 테스트 키친들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주 오랫동안 영업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잘 먹었다.

 

위치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