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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맛집

[판교맛집] 베트남 음식점 안안 - 베트남 음식이 정말 이렇다면 베트남을 가보고 싶다.

안녕하세요, 치킨이즈갓입니다.

예전에 다녀온 판교 맛집, 안안을 리뷰하려 합니다.

베트남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미 알고 있는 곳일 텐데요.

저도 지인이 추천해줘서 가보게 되었습니다. 누군진 기억 안 남..

주말 이른 점심에 방문했는데요. 정말 대기인원이 많습니다. 감안해 주세요.

근거는 제 경험이요. 두 시간 가까이 기다렸습니다 ^_______________^

다행히 저는 주차자리가 있어서 차 안에서 기다렸지만, 주차 전쟁입니다ㅠㅠ


안안 위치


상호명: 안안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138번 길 28-4 1층 안안
전화번호: 0507-1321-4527

"주차가 정말 힘들어요, 근데 또 갈래요!"


도착하니,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밖에서 대기하고 있더군요, 잘못 왔나 싶었습니다.

차 돌리기도 힘든 상황이었으니까요.

그때 구세주가 나타납니다.

주차장에서 나와주는 그대, 마음이 그저 편-안. 그래서 저희는 차 안에서 대기할 수 있었죠.


안안 추천 메뉴

#해산물과그린망고샐러드 15.0

해그망

오랜만에 좋은 데 왔으니 퍼런 거도 하나 시켜줬다.

메뉴 이름에 딱 맞다. 해산물이랑 그린망고를 이용한 샐러드.

근데 참 서로가 잘 어울렸다. 사실 이름만 봤을 땐, 양상추치커리케일 등등에다가 그린망고랑 새우 조금 있을 것 같았는데 아니었다. 오산이었음.

적당한 민트와 샬롯이 그린망고의 상큼함을 살려주고, 뭔가 아쉬울 때쯤 새우가 '나 여기씀' 하고 피날레.

또 재밌는 건 뿌려진 코코넛칩을 못 보고 그분께서 먹었는데 "으액" 시전. 그만큼 비주얼 깡패.

그리고 거의 다 먹었을 때 그릇에 드레싱이 남았는데, 음식이 나온 직후 그러지 않았다는 것은

주문 후 바로, 정말 신선하게, 잘 버무렸다는 뜻이 아닐까.

# 반쎄오 bánh xèo 24.0

반쎄오

우리가 뭐 그렇지, 이미 하나씩 먹었다.

직원분이 참 친절하시더라. 나오기 전에 잘라드리냐고 물어보셔서 ㅇㅇ 잘라주셨다.

먹는 방법도 알려주시는데. 각색해 봄. 죄송.

★ 상추를 절반으로 찢은 후 라이스페이퍼 위에 메인부침개를 위로 모신다.
★ 쌀국수를 남보다 조금 더 많이 올려주고.
★ 민트를 싫어하면 1장 좋아하면 3장.
★ 살짝 접어주면 샌드위치가 내 손에, 달달한 피시소스에 찍어주면 끝.

정말 맛있는 샌드위치 같았다. 달콤하고, 상큼하고. 입안 가득 차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

근데 라이스페이퍼가 참 신기했다. 가시는 분들은 꼭 물어봐주시길 어디 거 쓰시냐고...

집에서 월남쌈용 라이스페이퍼로 비슷하게 했다가 입천장 까짐..

다른 건 몰라도 이거는 주문! 계속 기억에 남음ㅠㅠ

#비빔쌀국수 15.0

ㅂㅣ비ㅁ 쌀국수는 또 못찍음

사실 비빔쌀국수는 향이 참 강했다. 고기가 꽤나 들어있었는데, 매콤한 소스여서 고기를 즐기지 못한.. 느낌?

땅콩도 많이 들어있어서 식감이 좋았는데, 고수까지 같이 먹으니 아주 금상첨화.

상추가 좀 남아서 싸 먹어봤는데 은근 잘 어울림.

여름이나 입맛이 없을 땐 먹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지만 꼭 다시 먹어보고 싶다 정도는 아니었음.


전체적으로 만족한 식사였다. 웨이팅은 길었지만 차에서 대기했고, 자리도 나쁘지 않았음.
(사실 어떤 자리도 좋았을 듯-가운데 좌석만 빼면..)
난 베트남을 안 가봤는데, 뭔가 안안에서 섬세함을 빼면 그런 느낌일런지.

보통은 해외에 가거나, 한국에서도 이색음식을 처음 먹으면 기대에 비해 만족감이 적은데,

그런 부분을 감안해도 아주 맛있는 식사.

그래서 이렇게 사람들이 몰리는 게 아닐까.

아무튼 아주 만족.


총평

"베트남 안 가보셨으면 안안을 가보세요."
★★★★



맛 ★★★★★
가격 ★★★★☆
분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