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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양양 바다캠핑장] 비바코 로마 리빙쉘 텐트와 2박 후기!(Feat. 이승기치킨)

안녕하세요, 치킨이즈갓입니다.

 

저는 캠핑을 좋아합니다. 캠핑은 참 갈 때마다 새롭고 설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엔 새로 산 용품을 어떻게 써볼까 하는 설렘이랄까요.

 

사실 캠핑용품을 좋아하는 것일지도요.

 

첫 캠핑은 당연히 아버지와의 여름휴가였습니다. 물과 흙냄새가 가득한 우리 가족의 텐트는 정말이지 넓었고 안에 에어매트까지 있었죠. 물놀이를 하고 라면을 끓여 먹던 게 생생합니다.

 

웬만한 남자들이라면 캠핑을 좋아하지 싶은데요, 뭔가 집에서 할 수 없는 활동을 할 수 있으니 자유롭달까요.

 

어느 커뮤니티에서 그러더라고요.

 

집에서는 남편이 그릇하나 손 안대던 양반인데, 캠핑을 가면 요리부터 설거지까지 다 하더라.

 

저도 그런 쪽인가 봅니다.

 

자 또 서론이 길었습니다. 옆에서 빨래 정리하라고 난리네요.


양양 바다 캠핑장

강원 양양군 손양면 동명로 321-14

010-5357-7600

 

 

바다캠핑장 : 네이버

방문자리뷰 25 · 블로그리뷰 196

m.place.naver.com

 

 

양양 바다캠핑장

넓은부지, 바로 앞바다, 소나무 산책로, 야영장, 카라반캠핑, 오토캠핑장, 온수샤워장, 야유회, MT.

www.badacamp.com

바다캠핑장은 송전해수욕장과 붙어있어 여름엔 아주 인기 있는 캠핑장입니다.

 

송전해수욕장에서는 조개잡이 체험을 할 수 있어 아이들과 방문하기도 아주 좋습니다.

 

저희도 조개를 엄청나게 잡아 저녁 술안주로 해치웠는데요.

 

치킨이즈갓이 방문했던 바다캠핑장은 어땠는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바다캠핑장 예약 및 입장

캠핑장 예약은 인터넷 실시간 예약으로 가능합니다.

 

저희는 오토캠핑으로 예약했는데 오토캠핑의 경우 사이트 지정이 불가합니다. 

 

그래서 입장가능시간에 맞춰 가서 사이트를 선착순으로, 마음에 드는 빈 공간에 피칭하는 건데요.

빨간 곳 위쪽 데크가 우리 자리! - 바다캠프장

여기서 꿀팁은. 

텐트에 날짜가 적힌 꼬리표가 퇴실일자! 마음에 드는 곳이 있으면 옆에서 대기하면 된다.

저희는 평일입실이어서 그럴필요가 없었는데요, 주인장님께서 정말 괜찮은 자리가 오늘 퇴실이면 거기서 기다려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저희는 좋은 자리를 찾았는데요.

 

가장 유동인구가 적을 것이라고 판단해서 지도의 빨간 사이트 바로 위쪽 데크사이트에 피칭을 했습니다.

 

 

사이트 크기 (넓음!)

우리의 두번째 텐트 비바코로마

처음에는 데크위에 피칭을 하려고 했는데, 실패했습니다. 생각보다 데크는 작더라고요.

 

하지만 사이트 크기가 넓어 데크 아래 사이트에 해도 공간이 남을 것 같아 아래쪽에 피칭했습니다.

 

참고로 비바코로마의 크기는3.2*5.75m인데요, 가늠해 보면 사이트 크기는 데크 제외하고 4*7M 정도 되는 것 같았습니다.

 

웬만한 리빙쉘 텐트는 충분히 가능하고 바로 옆 주차도 가능했습니다.

 

캠핑이긴 하지만 바로 옆 주차가 은근히 유용합니다. 갑자기 필요한 것이 있을 땐 차량을 써야 하니까요.

 

그런 부분에서는 사이트 크기는 대 만족입니다.


첫째 날(조개체험)

첫날은 조개잡이에 몰두했습니다.

 

송전해수욕장이 최근에 개장하여 다른 곳보다는 조개가 많다는 이야기가 많더라고요.

 

또 조개잡이 선수인 제가 빠질 수 없어 한 3시간은 잡은 것 같습니다.

바다캠핑장 입구를 나서서 길을 건너면 바로 송전해수욕장이다.

바다캠핑장의 묘미는 길 건너면 바로 해수욕장이 있다는 것이죠.

횡단보도와 신호등도 있어 안전하게 갈 수 있습니다.

 

조개를 잡아야 하니 여분의 통을 꼭 가져가야 합니다.

 

송전해수욕장

송전해수욕장은 백사장이 굉장히 넓습니다. 그래서 붐비는 느낌이 전혀 없지요.

 

방문했을 당시에 카라반 숙소? 개발이 진행 중이었는데 다음 방문 때는 완성되어 있겠네요.

 

파란 하늘이 너무 이뻐서 담아봤습니다. 잠깐 해수욕을 즐기고서는 조개잡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죠.

 

해수욕을 하면서도 발에 밟히는 게 조개들이라 계속 하나씩 주웠었는데요.

 

마음먹고 줍기 시작하니 정말 많았습니다. 사실 그다음 날도 주웠었는데 저 양의 두 배는 족히 주웠답니다.

 

조개는 바닷물에서 해감을 할 수 있어 페트병 2개에 바닷물을 채워 해감을 했습니다ㅎㅎㅎ

 

이 친구들은 비단조개라고 합니다. 저희 안주거리가 되었죠. 고마워 조개들아.

 


둘째 날(Feat. 이승기치킨 with 엑스그릴)

둘째 날은 친구들이 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요리실력을 뽐냈죠.

 

전부터 하고 싶었던 것이 바비큐인데, 보관이 힘들어 바비큐그릴을 구매하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해결해주는 제품이 있어 제가 한 2주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분께서 선물해 주신 '밥캠핑'의 엑스그릴입니다.

 

모든 부품이 분해/결합이 가능해 콤팩트한 보관이 가능하고 성능도 좋은 녀석으로 유명합니다.

또 모듈형으로 사용목적에 따라 직화, 훈연 등의 조리법이 가능해 아주 난 놈이라고 할 수 있죠.

 

저는 이 친구로 비어캔치킨이라고 알려진 이승기치킨을 만들어봤습니다.

 

결과는 대성공. 

블루투스 온도계를 이용해 심부온도와 내부온도를 잴 수 있어 뚜껑을 열 필요도 없어 쉬운 요리가 가능했습니다.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삼겹살 훈제도 진행했는데 아주 만족...

 

항상 놀러 가거나 캠핑을 가면 돼지고기만 먹던 게 싫었거든요. 색다른 것을 할 수 있는 엑스그릴은 필 수 인 것 같습니다.

 

나중엔 웨버까지 가는 게 아닌지...^__^ 사실 웨버 갖고 싶었다..

엑스그릴 직화구이 모드

요렇게 직화도 가능하니 아주 좋다.

사실 가장 좋은 점은 세척이 편리하다는 건데,

나중에 사용하게 되면 제대로 리뷰를 할 예정


바다캠핑장은 꽤 관리가 잘되는 곳으로 알려져 있었다.

 

주인장께서 자주 자전거를 타고 순찰하시며 불편한 점을 물어보셨고, 친절했던 기억이 있다.

 

샤워장은 생각보다 깨끗했지만 오픈형이어서 불편한 사람이 있을 순 있는데, 이건 캠핑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것이지 않을까.

 

성수기 방문하여 2박 10만 원에 다녀왔는데, 아주 만족했던 곳, 이번 여름에 또 가게 될 수도?